민‧관 협치 및 주차면 나눔문화 등 주차난 해소 총력

지난해 4월 24일 롯데마트 서울양평점과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공유사업 협약을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중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가운데). 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가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913면의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주민 주차공간으로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면수를 기록했다.

구는 롯데마트 서울양평점 및 대림우성아파트 등을 비롯한 건축물 14개소와 부설주차장 개방(연장개방 포함) 협약을 체결하여 주차난에 시달리는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로써 구는 3월 현재까지 지역 건축물 28개소 1343면을 개방주차장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시행되는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지원 사업은 기업체, 아파트, 종교시설, 학교 등을 대상으로 건물주가 개방 참여 신청, 주차장 5면 이상(주/야간 또는 전일개방), 최소 2년 이상 개방하는 조건이다. 

구는 개방 협약을 체결하는 경우 주차장 시설 개선(차단기, 바닥보수, CCTV설치 등)을 위한 보조금을 최대 2500만원까지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주차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차장 개방 사업 참여자들은 노후된 주차장 시설물을 새롭게 보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방주차장 운영 수익금 또한 창출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기업, 학교, 아파트 등 각 시설 특성을 고려한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을 통해 유휴 주차면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민‧관 협치로 주차장 개방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킴으로써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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