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 중심지 육성, 핵심사업 발굴...맞춤형 전략

영등포구 당산생활권 실행계획 수립 대상지 전경. 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가 관내 당산생활권을 대상으로 2018년 3월 수립된 '2030 서울생활권 계획'의 본격적 추진과 구체적인 실현에 착수한다.

당산2동과 양평2동, 2개의 행정동을 포함하는 면적 4.55㎢ 규모의 부지로, 인구 약 5만 7천 명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한강‧안양천‧선유도공원이 위치해 생태자원 활용도가 높고, 당산역, 선유도역 등 지하철 2‧9호선과 서부간선도로가 지나는 등 지역 내 교통이 발달됐다.

이번 계획 용역이 주민 생활밀착형의 지역 특성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단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 소통과 의견 조율을 통해 주민체감도 높은 전략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생활권별 전략사업을 도출하고, 지역별 주요 정책, 현황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을 선정해 추진 절차, 운영체계, 재원조달계획 등 세부 추진사항을 속도감있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거점별 중심지 육성계획, 주민 의견수렴과 지역 환경을 고려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 방안을 구상하고, SOC 시설 용도, 필요 규모 등 공공‧민간자원과 연계한 공급방안도 검토한다. 

구는 실행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오는 4월 본격적인 착수에 돌입해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용역에 주력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당산생활권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 경쟁력이 강화되고 지속가능한 지역밀착형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9년 대림생활권 실행계획을 시작으로 2020년 신길생활권 실행계획도 연이어 수립하며 영등포 지역단위 생활권 실행방안을 추진력있게 진행해왔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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