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병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협력키로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서울시 최초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협약식을 체결했다. 은평구청


서울시 최초로 은평구가 1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학대피해 혹은 학대의심 아동의 보호를 위해 전담의료기관 지정 업무협약(MOU)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대피해(의심)아동의 진료 및 치료와 아동학대조사 관계기관이 전문적인 진료 등을 요청할 경우 친권자 등의 비동행 시에도 우선적으로 진료와 진단을 제공하여 지역 아동이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권순용 병원장은 ”향후 양 기관 실무자 간 협의를 통해 아동학대 대응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단순 업무협약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료센터 등 관련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도 “아동학대 판단을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번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아동학대 전담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학대피해아동에게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은평구는 아동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과 밀접하게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 아동학대 전담팀 신설 ▲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 ▲ 24시간 신고접수 체계 운영 ▲ 실무자 중심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구성·운영 ▲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아동학대 조사 및 예방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지난해 4월 구 진관동에 개원했으며 가톨릭대 부속 병원에서 선발된 우수한 의료진을 중심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은평구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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