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봉소영 기자
- 입력 2021.02.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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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다국적 제약사의 아스트라제네카의 CEO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중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이 주도하는 코백스의 주요 백신 공급처를 두고 있다.
이에 코백스는 올해 상반기 중 3억3천60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가입국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파스칼 소리오 CEO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경증과 중등증 발현을 막는 데 제한적이라는 연구에 대해 "물론 그것은 관심 사안"이라면서, "우리는 그 백신이 여전히 중증 발현을 막는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2천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2상 시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방식으로는 남아공 변이로 인한 경증과 중등증 발현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정부는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해서 일시적으로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보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분배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 연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해당 백신을 거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