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청년 정책 수립 위해 청년위원 배정제 실시

송파구에서 지난해 개최했던 청년정책제안 발표회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 송파구 제공


민선7기 송파구는 ‘송파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청년대토론회’, ‘청년 랜선포럼’ 등 소통의 자리를 적극 마련하며 체계적인 청년 정책 수립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구는 청년의 실질적인 구정 참여 권리를 보장해 정책의 수립과 결정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송파구 각종위원회 청년위원 배정제’를 실시한다.

송파구 각종 위원회 청년위원 배정제는 구에서 운영하는 106개의 각종 정책 결정‧심의‧자문위원회에 청년을 15% 이상 참여하도록 한다. 정책 수립에서 실행까지 청년의 의견을 온전히 담는 제도적 장치이다.

구민이자 유권자로서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위한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만 19~3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향후 각 부서에서 운영 중인 위원회에서 결원을 보충할 때 청년을 우선 위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청년위원 배정제’를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청년정책사업을 추진한다. 성년 출발지원금,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송파 ICT 청년창업지원센터 등과 같은 송파구만의 ‘마중물’ 정책으로 더욱 많은 청년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청년 스스로의 노력과 함께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면서, “청년위원 배정제를 통해 청년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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