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시대 대비, ‘창의적인 아이디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형태로 작품에 담아내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i-패션디자인과 박미산 학생이 글로벌럭셔리 브랜드 MCM과 한국패션디자인학회 공동주최한 공모전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로 은상을 수상했다. 은상 수상작. 사진=서울강서캠퍼스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i-패션디자인과는 글로벌럭셔리 브랜드 MCM이 주최한 공모전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한국패션디자인학회와 MCM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공모전'에서 2학년 박미산 학생이 은상을 차지했다.

이 공모전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형태로 진행 됐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영상, 사진, 3D, 일러스트, 챌린지 등 장르를 넓혀 언택트 시대를 대비했다. 국내ㆍ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 해외 유학생 등 디자인 전문가뿐만 아니라 패션디자인 분야에 관심있는 개인 및 고등학생 누구나 참여했다.

은상을 수상한 박미산 학생은 시공간을 초월한 여러가지 아이템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세계여행에 대한 바람을 작품에 담아냈다.

특히 ‘MCM과 함께라면 어디든 즐겁고 꿈같은 시간’이라는 주제 부각을 위해 드넓은 자연과 그리스 신전의 일부를 콜라보해 배경을 연출했다. 재킷, 슬랙스, 모자, 목걸이와 가방을 착용한 여행자의 모습은 시간을 초월한 차림새를 강조했다.

재킷에는 재미있고 과감한 클린컷 테일러링 표현을 위해 절개선과 아일렛을 부착하고 MCM이 프린팅 된 끈을 사용했다. 여유있는 슬랙스 핏을 위해 모자는 힙한 느낌의 버킷햇으로 멋을 살렸다.

로고는 자주색 톤온톤 배색으로, 로즈 골드의 목걸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펜던트로 긴 원통형으로 디자인한 토트백은 그레이쉬 톤으로 배색해 모자의 색상과 통일감을 나타냈다. 손잡이와 뒷면은 재킷과 동일한 원단을 사용해 MCM의 로고가 포인트 되도록 강조했다.

신비롭고 초현실적인 조명과 배경음악을 사용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움츠린 감성을 깨우고 세계여행지로의 언택트 투어까지 경험 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과 지도 교수들이 융합형 프로젝트 형식으로 준비해온 과정의 결실”이라며 “학생들은 공모전을 통해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실무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은상을 수상한 박미산 학생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창조적인 예술 감각과 전문지식 및 기술을 익히게 됐다”며 “앞으로 패션디자인 설계와 생산에 필요한 3D 패턴메이킹 및 가상봉제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테크니컬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i-패션디자인과는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 아이템을 끊임없이 창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독창성을 발휘해 입체적인 조형과 미학적인 감성을 융합한 패션을 완성한다.

무엇보다 패션디자인의 설계, 생산, 주문, 판매 등의 공정에 IT기술이 융합된 패션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성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i-패션디자인과는 지난해 가상시스템 활용 새로운 패션쇼를 졸업작품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사진=시사경제신문 DB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