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 숲 조성, 500만 그루 나무심기 등도 호평

마포구 ‘걷고싶은길 10선’ 중 ‘하늘노을길’ 노선에 포함된 메타세콰이어길 전경.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를 대상으로 구민과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총 1111명(구민 616명, 구 직원 49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473표를 얻은 ‘걷고싶은길 10선’이 1위로 선정됐다.

걷고싶은길 10선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구민 뿐 아니라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마포의 문화‧역사‧자연 등을 접목한 골목길 관광코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동네를 자랑하고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다양한 문화공간과 휴식이 있는 경의선 숲길을 비롯해 도시의 역사와 영화 ‘기생충’ 촬영지가 어우러진 아현동 고갯길, 메타세콰이어 숲길과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노을길 등 모두 인기를 끌고 있다.
구의 역사와 문화를 감상하는 동시에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나 무기력함을 극복할 수 있는 사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다음 순위로는 구 사업 중‘공기청정 숲 조성, 500만 그루 나무심기’(455표)가 2위로 선정됐다. 
미세먼지와 폭염에 대비해 지난 2018년부터 본격 추진된 이 사업을 통해 구는 우선 올해 연말까지 약 180만 그루의 나무를 마포 전역에 심을 예정이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구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3위는 ‘마포사랑상품권 발행’(445포)이 뽑혔다.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받고 가맹점은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민과 지역 소상공인 모두를 위한 사업으로, 올해 300억 원을 발행하며 구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외의 순위로는,‘공영주차장 주차요금 1시간 면제’(342표), 7위 ‘공공기관 24시간 화장실 개방 확대 운영’(336명), 8위 ‘마포구 선별진료소 개소’(327명), 9위 ‘무엇이든 상담창구 운영’(308명), 10위 ‘전 직원 역학조사반 운영’(304명) 등이 구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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