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눈높이 맞게 안전 의식 함양 및 사고 예방

강서구 화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통학안전지도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 사진= 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아이들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초등학교 7곳을 대상으로 ‘통학안전지도’를 제작‧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통학안전지도’의 역할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전지도를 만들어 아이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있다. 

앞서 구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중요한 과제로 인식해 지역 주민과 마을활동가들이 참여한 공론장에서 ‘통학안전지도 제작’이 민관협치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평소 통학로 관련 민원이 많은 등촌, 신곡, 신월, 신정, 염창, 화곡, 화일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민간위원들과 현장 조사를 통해 학교 주변의 안전 정보를 수집했고, 그 결과물로 작업을 펼쳤다.
지도에는 횡단보도, CCTV, 어린이보호구역, 아동안전지킴이집 등의 위치를 알아보기 쉬운 기호로 표기해 아이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통학안전지도는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도록 포켓접지지도 7,100부, 클리어파일 8,000부로 제작해 각 학교 학생들에게 배부했다.
또, 포켓접지지도 뒷면에는 황사‧미세먼지 대처방법, 화재 발생 시 대처방법,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방법 등을 그림과 함께 넣어 아이들이 재밌게 읽고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아울러, 등촌, 신곡, 신월, 화곡, 화일초등학교 5곳에는 학교 내 안전지도 게시판도 설치해 학생들이 오며 가며 지도를 익히고 안전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전교육용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안전지도 게시판은 공사장과 같은 변화하는 지역 상황 등 정보를 지도상에 스티커와 자석을 이용하여 현행화해 지속적으로 학교 안전망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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