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일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 (시사경제신문 자료사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

3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0.3%로 떨어진 이후 9월 1%까지 넉달 연속 올랐다가 지난달 다시 내려앉았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특히 올해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농축수산물은 13.3% 올랐다. 채소류가 20.2% 상승했고,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7.5%, 5.6% 올랐다.

반대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공업제품은 1.0% 내렸다. 석유류가 14.0% 급락했고, 가공식품은 1.4% 소폭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도 한 해 전보다 4.0% 내렸다.

휴대전화료는 21.7% 하락, 관련 집계가 시작된 1996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고교납입금은 74.4%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1.4% 올랐다. 외식이 1.0%, 외식외가 1.7%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0.5% 올라 2018년 8월(0.5%)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전세는 0.6% 올라 지난해 2월(0.6%)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월 대비 추세를 보면, 집세는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전세는 4월부터 6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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