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중랑구-SH공사 협약... 경제활성화 및 고용유발 등 기대

SH공사가 중랑구로 사옥을 이전해 동북권 문화인프라 확충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중랑구-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 중랑구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SH공사가 중랑구로 사옥을 이전해 동북권 문화인프라 확충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중랑구-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 중랑구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학진 서울시 권한대행 직무대리, 류경기 중랑구청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강남ㆍ북 불균형으로 인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SH공사 사옥의 중랑구 신내동 이전을 중랑구, SH공사와 함께 협력해 2024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대상지역 발표 이후 서울시는 중랑구-SH공사와 TF를 구성해 6차례에 걸친 회의를 거쳐 신사옥 건립규모, 사업일정 등에 대해 기본적인 계획(안)을 합의하고, ’20년 지구단위계획 변경,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중랑 신사옥은 지하4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상층 4만㎡ 규모의 업무시설과 함께, 600석 규모의 수준 높은 공연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신내2지구’ 일대 및 동북권에 문화 인프라 확충과 지역주민 문화접근성이 대폭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1,300여명의 SH공사 임직원 및 공공임대 청약 등을 위해 연간 약 10만명의 시민이 SH공사를 방문하고 있어, 유동인구 유입 등으로 인한 소비유발효과 및 세수 증대 등을 통해 5년간 4,800억원의 직ㆍ간접적 경제효과, 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학교시설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랑구 신내동 318번지 지구단위계획 변경계획을 10월 중 주민열람공고를 거쳐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신사옥 건립을 위해서 지방공기업법 등 관련규정에 따라 지방공기업평가원에 타당성 검토를 받아야 하며 현재 타당성검토를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중랑구도 SH공사의 성공적 이전을 위한 지원을 하고자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전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SH공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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