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강화와 공공일자리 제공 동시 추구, 관광업 실직자 등 기회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행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관광업계는 큰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포구가 침체에 빠진 관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관광지 방역 수용태세 개선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구는 관내 관광지의 안전한 방역환경을 강화하고 동시에 관광업계 종사자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개선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내용은 지역 내 관광지 및 관광시설 등에 공공일자리로 선발한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해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생활방역수칙을 지도하는 것이다. 방역과 관광 생태계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9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3개월간 진행 예정인 사업에 참여할 방역관리요원 9명을 모집한다. 
참여대상은 사업 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마포구민으로  ▶취업취약계층(취업보호(지원)대상자, 북한이탈주민, 결혼이주여성, 장애인 및 가족, 다문화 가정 등) ▶코로나19로 관광업계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자(실직자 또는 휴직자, 관광 관련 분야 경력자 또는 관련학과 졸업자) ▶공공기관 근무경력자 및 제한 대상에 해당되지 않은 기타 신청자 등이다.

이에 대해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방역을 강화하면서 관광 여건이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취업 취약계층과및 관광업계 실업·폐업자 등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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