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반 193명 현장서 비대면 예배 시행여부 확인
다중이용시설 428개소는 경찰과 야간 점검 나서

영등포구 방역 전담요원들이 노래연습장을 방문해 집합금지 명령서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교회 등 다수 밀집 시설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영등포구에서도 빠르게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역 소재 교회 및 종교시설에 방역수칙 준수 안내문을 전달했으며, 19일부터는 점검반을 꾸려 수요예배, 주일예배 등에 대하여 긴급 종교시설 점검을 우선 마쳤다.

이들 점검요원 193명은 교회 275개소를 비롯해 천주교‧불교‧원불교 등 기타 종교시설 24개소 등 종교시설 총 299개소 현장을 방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비대면 예배 전환 유무를 점검했다.

아울러, 구는 점검 결과 비대면 예배를 미실시한 교회 9개소에 대해 전환을 재차 독려하였으며, 30일에도 지역 종교시설에 대한 2차 현장 점검을 재차 실시했다. 

그 결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 미준수 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는 등 강경 조치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19일 노래연습장 및 PC방에 집합금지명령을 시달하고, 구 직원 133명이 점검반을 꾸려 오후 6시 이후부터 지역 내 노래연습장 및 PC방 428개소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서 부착 및 공문 전달 등 실시했다.
직원들은 집합금지 명령 대상인 업소를 방문하여 영업 중단 여부를 확인하고 업소 출입문에 집합금지명령서를 부착했으며, 일부 영업 중인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퇴거하도록 조치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 내 교회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을 펼칠 것”이라며,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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