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조치 연장 결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금융대출 만기·이자상환 유예 추가 연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 자료사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100조원 이상 남아있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여력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175조원+α' 규모의 금융지원패키지를 통해 신규 유동성 공급 등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금융안정패키지는 목표금액의 70% 이상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기준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목표금액 68조원의 70% 이상인 약 50조원을 집행했다.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 코로나19 피해 유동화회사보증(P-CBO) 등 시장 안정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 대출만기 연장은 75조8000억원, 이자 상환 유예는 1075억원 규모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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