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발전소 발전수익금 9억 2천만 원 에너지 빈곤층 지원

지난 2018년 12월 송파구에서 실시한 나눔발전소를 통한 에너지복지 사업.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8월 20일 신천빗물펌프장에서 ‘송파나눔발전소 5호’ 준공식을 개최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복지를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2009년부터 나눔발전소 4곳을 운영하여 조성한 발전수익금 9억 2천만으로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해왔다. 이번 나눔발전소의 추가 준공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파나눔발전소 5호‘는 신천빗물펌프장 지붕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건립된  63㎾급 태양광발전소이다. 연간 87.3㎿h의 전력을 생산하며 20년간 804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약 1.4억원의 발전수익금을 예상하고 있다. 

전력 판매를 통한 이익 100%는 에너지빈곤층 지원, 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 후속 나눔발전소 건립에 활용된다. 특히 햇빛을 이용한 전기 생산으로 온실가스 발생을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 건축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산림 보존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탁월하다. 

현재 송파구는 △전남 고흥 1호 △경북 의성 2호 △송파자원순환공원 3·4호의 송파나눔발전소를 운영하면서 2019년말 기준 총 1,780만kWh의 전기를 생산했다. 서울시 가구당 연간 전력 사용량인 3,306kWh로 나눈다면 5,384가구가 한 해 동안 쓸 전기를 생산한 것이다. 

이를 통한 발전수익금은 에너지빈곤층 지원기금(기후변화기금)으로 조성해 관내 4,580가구·61개소에 약 7.8억원의 규모로 에너지비용 대납, 노후가전제품 교체, 고효율LED램프 교체사업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해외(몽골, 베트남 등) 11개소에 1.4억원 규모로 신재생에너지 설치 사업을 진행해 현지의 찬사를 받아왔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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