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구청장 주제 긴급 대책회의...폐쇄조치, 집회금지명령

지난 13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긴급대책회의를 주제하고 대응 가능한 조치의 총동원을 요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 성북구 제공


성북구가 관내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3일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긴급대책회의를 직접 주제하고 대응 가능한 조치의 총동원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이날 즉각적으로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폐쇄조치와 집회금지명령서를 전달했으며 예배당 등 교회시설과 인근 지역일대의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이와 동시에 예배 참석자 및 접촉자 1,89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개별검사요청을 통보했다. 

보건소 역학조사 인원도 대폭 늘려 접촉자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14일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직접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예배당의 출입을 통제하는 현장을 챙겼다. 

이와 동시에 20개 동의 대대적인 방역도 준비했다. 공공이용시설의 휴관도 검토하고 있다. 불필요한 불안을 줄이고 사회적거리두기에 대한 구민의 동참을 높이기 위해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14일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의 총력을 다짐하는 한편, 구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면서 “7일에서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이들과 접촉한 가족 및 지인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고 검사를 받은 주민은 2주간 자가격리를 지켜달라”면서 “특별히 전염 위험이 높은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광복절 연휴기간의 집회참가 자제”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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