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지난 23일 1인 가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600만 가구를 넘겼다고 밝혔다. (사진=양희영 기자)

[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혼자 사는 ‘나홀로 가구’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6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가구수의 30%에 해당하는 숫자다.

통계청은 지난 23일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10월 기준 603만9000가구로, 이는 2018년보다 25만1000가구 증가한 수치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전년 대비 0.7%p 상승했다. 1인가구의 비중은 ▲2015년 27.4% ▲2016년 28.1% ▲2017년 28.7% ▲2018년 29.2% ▲2019년 29.9%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 중 취업자는 총 367만1000가구로, 전년 대비 13만4000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60.8%만이 일하고 있는 셈이다. 취업자 수는 줄었지만 비율은 0.3%p 내려갔다.

연령별로는 50~64세 취업자 1인 가구가 101만2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30~39세는 83만가구 ▲40~49세는 71만5000가구 ▲15~29세는 68만7000가구 ▲65세 이상은 42만7000가구다.

임금으로는 ▲100만원 미만이 11.7% ▲100만~200만원 미만이 21.3% 200만~300만원 미만이 36.0% ▲300만~400만원 미만이 18.8%  ▲400만원 이상은 12.2%였다.

산업별로는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 분야 취업자가 145만9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도소매-숙박음식업점이 72만5000가구, 광, 제조업이 58만2000가구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81만6000가구 ▲단순 노무 종사자 57만5000가구 ▲사무 종사자 54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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