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관, 소방관 등 마스크 착용 애로사항 공감 댓글 이어져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개인 SNS에 올린 '더운 날 마스크를 써보니' 게시글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동참과 응원의 주민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성북구 제공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지난 3일 개인 SNS를 통해 더위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며 경험한 애로사항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글과 사진을 올린 이승로 구청장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인데 마스크를 쓰고 조금만 뛰거나 움직여도 숨이 차고 땀이 나서 휙!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마스크 착용이 일상인 이들의 고단함을 더 절실하게 돌아보게 되었다며 뙤약볕 아래 도시의 청결을 담당하는 공무관과 화재 현장에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의 노고를 언급했다.

이와 같은 이 구청장의 솔직하고도 감성적인 호소에 주민들은 “마스크가 답답해서 얼른 벗어버리고 싶지만 수고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참아보겠다”, “아이들도 더위에 마스크 착용이 힘들 텐 데 잘 견디고 있는 만큼 어른도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잠깐도 답답하고 더운데 공무집행하시는 분들 정말대단하다”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또,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출근 길 짧은 단상을 올렸는데 많은 분이 호응과 동참의사를 밝혀 주셔서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다”면서 “여러 감염 확산 사례에서 보았듯이 방심의 틈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그 불편이 일상인 분들을 생각해서 더욱 철저한 마스크 착용, 손 청결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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