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공간도 리모델링 착수

서대문구에서 조성 예정인 신촌 벤처밸리 조성도. 사진= 서대문구 제공

 

청년 창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신촌지역 일대를 거점공간과 입주시설로 연결하는 ‘신촌 벤처밸리 조성사업’을 서대문구에서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청년창업꿈터 1, 2호점 ▲연세대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 ▲이대 캠퍼스타운 단위형 사업 ▲신촌 스타트업 청년임대주택 등을 연계해 ‘청년창업 벨트’로 만든다는 목표다.

구는, 올해 2020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종합형’ 선정대학인 연세대학교의 창업거점공간 ‘에스큐브’도 올해 9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창천노인복지센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한 뒤 독립적인 창업공간을 마련해 60개 팀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에스큐브’는 대학의 창업지원 모델과 서대문구의 도시재생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어형’ 청년 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먼저, 구는 지난달 6일 노후 고시원을 리모델링한 청년창업꿈터 2호점을 개관했다. IT 및 문화예술 분야 등의 13개 청년 창업가 팀이 입주를 마치고 ‘청년창업꿈터 1호점’과의 연계를 통해 신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구는 올해 2월에 ‘청년창업꿈터 1호점’의 창업·주거공간 1곳을 휴게실로 리모델링해 보다 쾌적한 창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성과평가를 거쳐 이용 기간이 연장된 2개 기업과 신규 선발된 5개 기업 등 총 7개 기업이 1호점에 입주해 있다.

청년창업꿈터 1, 2호점 입주 기업들에는 ▲주거가 가능한 독립형 사무공간 ▲창업분야의 수준별 역량강화 프로그램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입주 기간은 1년이며 성과평가를 통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서대문구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초기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며 청년 주거빈곤과 실업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고 있다.

구에 따르면, 캠퍼스타운 사업 ‘단위형’ 선정대학인 이화여자대학교도 스타일테크 랩(이화여대1길 33)과 체험스튜디오를 오는 7월 오픈할 예정인데 자체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3개 팀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들 캠퍼스타운 입주 팀에는 최대 500만 원의 사업자금, 창업공간, 창업교육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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