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활동, 모험자본공급 촉진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금융위원회가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 6개 증권사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했다.

해당 회사들은 5월 4일부터 2년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활동하며, 정부는 자본시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기회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를 육성, 자본시장을 통한 모험자본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지정 제도를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지정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의 효력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4월 공고기간 신청을 받아 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기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6개사)의 실적평가를 거쳐 3개사를 우선 선발하고, 그 외 신청회사에 대해서는 정성평가를 추가 실시했다.

금융위원회는 선정위원회의 평가결과를 반영해 5월 4일부터 향후 2년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 6개사를 지정했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에게는 정책펀드 운용사 선정 우대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해당 회사들은 반기별로 관련 업무 실적을 점검받게 된다. 

지정회사는 매 반기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업금융 실적을 금감원을 경유해 금융위에 보고하고, 금융위는 실적이 2회 연속 극히 미미한 경우 지정을 취소한다.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가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벤처대출 업무 허용, 실적 평가 체계개선 등을 포함한 다양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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