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한 신촌동자치회관 진입계단 상하행 방식 설치

서대문구가 신촌동자치회관과 창천노인복지센터, 신촌문화발전소 등을 이용하는 주민 편의를 위해 가파른 계단을 철거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사진은 에스컬레이터 설치 후 모습.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가 주민 안전 및 편의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로 공도(公道)인 연세로 신촌동자치회관 진입 계단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해당지역에는 신촌동자치회관 외에도 창천노인복지센터, 창천데이케어센터, 신촌어린이집, 신촌문화발전소 등 주민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언덕에 밀집돼 있으나, 이곳으로의 진입계단이 가파르고 협소해 그간 교통약자를 포함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이 오르내릴 때 불편을 겪어 왔다.

구는 이번 에스컬레이터를 상하행으로 설치 완료했으며, 28일 오후 3시 현장에서는 인근 주민과 구의원, 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간소한 개통식도 가졌다.

이번 설치를 앞두고 구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약 6개월간 인근 주택가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상하수도와 전봇대, 통신맨홀, 전선 등을 옮기고 시설물을 설치하는 난공사 끝에 공정을 마쳤다.

한편, 실외에 설치되는 만큼 캐노피(지붕 덮개)를 씌웠으며, 안전을 위해 비상정지버튼도 작동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구릉지 주변으로 주민편의시설이 밀집돼 있어 접근성 향상이 필요한 곳에는 에스컬레이터나 경사형 엘리베이터, 무빙워크 등의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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