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모든 연령 대상 전 ·체험 강연 등 다양한 콘텐츠 책문화 선도

송파책박물관 내 책문화 강연이 펼쳐진 어울림홀 내부.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문을 연 ‘송파책박물관’의 개관 1주년 맞이 성과를 돌아봤다. 
지난해 4월 23일 문을 연 송파책박물관은 연면적 6,211㎡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체험공간 ‘북키움’과 ‘키즈 스튜디오’ ▲독서공간 ‘어울림홀’ ▲소장품을 관리 보존하는 ‘보이는 수장고’ ▲미디어 라이브러리 ▲상설 기획전시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구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하고 그간의 현황과 성과를 기록하고자 최근 ‘송파책박물관 연보 2019’를 발간했다.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송파책박물관의 모습이 담긴 연보는 전국 주요 박물관, 미술관 등에 전달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1년 간 장서 13,287권, 책 관련 유물 8,804점을 수집하고 책과 관련된 전시를 개최했으며, 황인숙 윤후명 등 작가 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아울러 송파책박물관만의 특색있는 시설 설계를 통해 책을 꽂은 듯한 외관에 빛이 자연스럽게 담기며 도시경관과 어우러지면서도 빛공해를 방지했다는 평가와 함께  제8회 ‘서울시 좋은빛상’ 조명설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만 19만7000여 명이 송파책박물관을 찾았으며, 이는 하루 평균 900명이 방문한 셈이다. 상설전시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선 97%(238명)가 ‘매우만족’, ‘만족’이라고 답했다. 자녀 교육과 여가를 위한 방문이 가장 많았고, 관람객 연령대도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다. 호응이 높아지자 다른 지방자치단체, 국립기관 등의 문의, 방문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막한 첫 기획특별전시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가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담은 노래책과 음반, 음향기기 등 유물 200여 점을 선보인 전시에 3만5000여 명이 다녀갈 만큼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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