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조직과 협력한다.

진흥원은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사회적경제조직 등에 마스크 1만 여 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마스크 등 방역물품 전문 사회적기업인 ‘블루인더스’에서 코로나19 현장 지원에 협조하고자 마스크를 제공했다.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에 고용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와 경북사회적기업협의회를 통해 우선 배포함으로써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고자 한다.

또 진흥원은 경북경제진흥원, 사회적기업 오마이컴퍼니와 협력해 3월 10일부터 시작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현장인력 및 취약계층에게 생필품, 마스크, 위생용품 등 필요 물품을 전달하고,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코로나19 현장 기부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오마이컴퍼니 누리집 내 ‘힘내라 대구경북! 의리의리한 펀딩’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진흥원은 사회적경제조직의 코로나19 지원활동을 뒷받침하고, 매출액 급감 등 경영상의 어려움에 빠진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흥원의 온라인 홍보채널(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및 누리집에서 부처별 지원정책을 상시 안내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 소통창구’를 개설해 사회적경제조직의 피해현황을 접수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은 ▲피해 관련 전화 상담 ▲현장 애로사항 이메일 접수 ▲진흥원 누리집 게시판 온라인 상담을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다.

김인선 진흥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나눔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 시점”이라며 “사회 안전망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이 ’연대와 협력‘ 이라는 사회적경제 정신을 발휘해 힘을 모아 서로의 어려움을 보듬고, 더 나아가 사회를 돕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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