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교회연합회(회장 길성운, 사진 왼쪽)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후원금 1500만원을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사진 오른쪽)에 전달했다. (사진=성북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정혜인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3일 성북구 교회연합회(회장 길성운 목사·성복중앙교회)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한 후원금은 연합회 소속 11개 교회의 자발적인 후원금과 연합회 회비를 합쳐 마련됐다.

길성운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생계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가정에 후원금이 전달되어 코로나19 예방용품, 생계비 등으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길 바라며 최전선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전력하고 있는 행정에 물심양면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주변의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을 위해 선뜻 후원금을 전달해주신 성북구 교회연합회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심각 단계의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여 하루빨리 모든 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 소재의 64개 교회가 모인 성북구 교회연합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주간 모든 집회를 중단하고 온라인(영상) 예배로 진행할 것을 결의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인근 교회들도 집회를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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