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지역 경기가 침체되자, 관내 건물주들이 입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 인하에 나서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특히, 소비심리 위축, 경영난 등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상생의 손길을 내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에 따르면, 최근 문정동의 건물주 A씨는 소유 건물에 입점한 10개 점포에 대해 향후 3개월 간 월 임대료 30%(2천만 원 상당)를 인하하기로 했다. 

가락동의 건물주 역시 입점 점포의 경영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월 임대료 100만 원 상당을 장기간 유예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25년 간 입점 소상공인들의 임차 보증금을 동결하고, 평소에도 경영 상태가 어려운 점포에 월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지역경제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에 박성숙 구청장은 이웃에 귀감이 된 건물주들에게 전화로 감사, 격려 인사를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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