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억 투입...‘성동형 스마트 쉘터’ 조성 등 추진

성동구에서 추진하는 '2020년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으로 교통 스마트타운으로 거듭날 왕십리광장 일대.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스마트타운 챌린지 본사업’ 최종 대상지로 왕십리 일대가 선정돼 새로운 스마트 도시로 변모할 예정이다. 

스마트타운 챌린지는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리빙랩을 통해 도시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도시 내 일정구역에 최적화된 특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본사업 선정으로 구는 본격적인 다양한 스마트 교통타운 조성에 나선다. 10억 원의 국비지원에 구비 10억을 포함해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성동형 스마트쉘터 조성’, ‘스마트보행알림서비스’, ‘대중교통종합안내서비스’ 등의 다양한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왕십리광장을 중심으로 한 일대에 제공한다.

지난해 1월 성동구는 ‘교통중심 왕십리 스마트 트랜스시티’ 계획으로 서울시 지자체 중 최초로 예비사업 지역대상지로 선정돼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또, 총 4차례의 주민참여 리빙랩을 통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성동형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등 스마트 서비스 도입을 추진했다.

특히 ‘성동형 스마트 쉘터’는 자동문을 설치한 밀폐형 구조의 버스정류장 내부에 미세먼지 측정기 및 공기 정화시설, 냉·난방기, 온열의자, 태양광 발전장치, 헬스체커 등 기본적인 미세먼지 쉘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와이파이 등 스마트 기술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성동구만의 특화된 시설이다. 

이외에도 스마트주차장 공유서비스, 사각지대교통알림서비스, 보행알림서비스 등 주민과 함께 도출한 다양한 사업 등을 예산에 따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왕십리 일대는 다양한 지하철 노선과 사통팔달로 이어지는 도로망을 가진 교통의 중심지로서 유동인구가 많고 복잡한 만큼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 며 “작은 의견들까지 귀담아 듣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서비스 구축에 전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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