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효 in 순창왕국‘[이라는 주제, 스토리텔링은 물론 이모티콘까지 개발

발효 미생물 캐릭터들 (사진=순창군청)

고추장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전북 순창군이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낙점을 한 발효 분야와 관련된 미생물 캐릭터를 개발 완료했다.

순창군은 18일 이 같이 밝히고, 식품 트렌드 변화에 따라 장류산업이 발효미생물 산업으로 전환해 가고 있어, 발효 소스를 비롯해 미생물 활용 건강기능식품, 효모, 식초, 발효 명품주 개발 등 발효 미생물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순창군은 따라서 장류의 고장에 이어 발효 미생물의 메카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우선 발효 미생물을 상징하는 캐릭터 개발에 나서, 이제 멋진 발효 미생물 캐릭터가 선보이게 됐다.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 작업을 거쳐 10종에 이르는 발효 미생물 캐릭터를 개발, 2004년 개발했던 장류 캐릭터 5종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리뉴얼했으며, 고추장, 청국장 등 전통 장류에서 찾아낸 황국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의 토착 미생물을 캐릭터화했다.

순창군은 또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져 온 순창 고추장이 이름에 걸맞는 고추장 캐릭터가 없어 아쉬웠으나, 이번에 고추장 캐릭터고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캐릭터 개발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그 동안 지자체 등에서 개발된 캐릭터의 활용도가 적었음을 고려해, 장류 및 미생물의 특성을 철저히 분석, 캐릭터별로 성격을 부여하였으며 발효 in 순창왕국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화 작업도 마쳤다는 점이다.

스토리는 순창왕국에 발효라는 힘을 일찍 깨우친 고추장 국왕이 있고, 그 아래 공주와 기사단, 마법사를 발효균과 장류를 접목한 캐릭터 개발한 순창왕국의 이야기를 캐릭터에 담아냈다.

이외에도 캐릭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환영인사, 축하 등을 표현한 응용동작 20종도 개발해 모바일 앱 이모티콘 등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군민들을 비롯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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