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시설 438개소 대상 긴급 방역소독도 병행

지난 10일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합동 캠페인에 직접 나섰다.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0일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마스크 착용, 올바른 기침 방법 및 손 씻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전파를 위해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회,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 및 아동 청년 관련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방역 작업은 방역팀이 시설을 직접 방문해 환경부에 등록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소독 제품을 초미립자살포기 등을 이용해 분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마포구 16개 동의 새마을자율방역대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홍통거리, 경의선숲길, 신촌 인근 모텔촌 등 주요 거점에서 매주 2회씩 고압 살균 및 분무 소독을 실시하며 지역사회의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직원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최근 비상물품 배포와 영세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예비비 및 기관공통경비 등 예산 1억1100만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우리구는 방역소독 활동과 함께 마스크, 손세정제, 귀체온계 등을 긴급히 보급하며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라며 “감염병 확산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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