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사업비 100억 원 확보...구 서울시 최다 선정

지난해 11월 용답동 전통시장 주민연계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한양여대와 민관학 협력 체결 모습.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의 시범사업지로 전국 최초 용답동이 선정됐다.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은 새로운 사업 모델로서, 지역 중심지였던 전통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등에 밀려 낙후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상권 활성화와 주변 주거지 환경개선을 동시에 모색한다.

인근 재개발과 재생사업에서 소외된 채 노후화가 진행 중인 용답동은 지난해 5월 용답상가시장을 중심으로 용답중앙길 69 일대 108,000㎡ 지역이 후보 대상지로 선정됐다. 

구는 이번 용답동이 도시재생사업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성수(근린재생일반형), 마장(중심시가지형), 용답(장안평 중심시가지형), 용답(골목길 재생), 송정(근린재생 일반형), 사근(근린재생 주거지지원형) 등 총 7개 지역에서 모든 유형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구는, 약 6개월여 동안 주민거점공간으로 설치한 ‘용답나래’를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주변 배후 주거지의 상생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과 상인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또, 주민모임 운영, 도시재생학교 의제발굴 워크숍 진행, 청주 소나무길 도시재생선진지답사 등 소규모 재생사업을 진행하며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공감대 형성에 앞장섰다.

특히 다양한 지역자원 연계에 집중했다. 한양여자대학교와의업무협약을 통해 태양광 우편함, 희망트리 제작, 아카데미 등 주민과 상인과 함께 용답동 만의 특색 있는 소규모 재생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서울시립 노숙인쉼터인 ‘비전트레이닝 센터’와도 협업을 통해 시설이 낙후된 용답상가시장에 맞춤형 상품 진열대 지원과 안전한 고객통행로 확보 캠페인을 펼쳤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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