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지역발전 아이디어 창출 위한 사업 10학기째 맞아

서대문구가 2020년 상반기 ‘대학-지역연계수업’과 ‘프로젝트실행팀’을 공모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6일 ‘신촌, 파랑고래’ 꿈이룸홀에서 열린 ‘제9회 대학-지역연계수업 타운홀미팅’ 모습.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2020년 상반기 ‘대학-지역연계수업’과 ‘프로젝트실행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역 발전 아이디어 창출을 목표로 올 상반기 동안 교육과 실습을 진행할 ‘관내 대학의 학과’와 앞선 대학-지역연계수업에서 나왔던 프로젝트안을 심화시킬 ‘대학생들’이다.

우선, 연계수업의 경우 서대문구 내 대학과 대학원 정규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와 조교가 신청할 수 있다. 이때 지역 경제나 문화, 주거, 복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강의계획서를 내야 한다.

수강 학생들은 이 계획에 따라 한 학기 동안 ▲지역자원 조사 ▲주민 인터뷰 ▲지역 활동가 및 전문가 연계 현장 실습 등을 진행한다.

다음으로, ‘프로젝트실행팀’은 ‘대학-지역연계수업’의 성과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공모하며, 해당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을 포함한 3인 이상이 팀을 이뤄 응모할 수 있다.

구가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전문적인 지역 발전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2015년 2학기에 시작한 이 사업은 이번에 10학기째를 맞는다. 학기마다 참여 대학생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타운홀미팅도 열렸다.

실제로 대학-지역연계수업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들은 ‘신촌박스퀘어 내 공유주방’처럼 구 정책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이루어 낸 성과물들이 서대문구 발전을 위한 좋은 소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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