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의 단기유동성 풍부하게 공급한다는 양적 완화 기조 재확인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현행 1.50~1.7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해 나가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이사회 의장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동결하기로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준)

29일(현지시각) 미 연준은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동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노동시장은 강하고 경제활동은 적정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며 “일자리는 최근 몇 달간 평균적으로 견고하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준은 “현 상태의 통화정책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 근방의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동결 배경을 상술했다.

이번 발표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난달과 비교해 가계지출의 증가 속도를 ‘강한’에서 ‘완만한’으로 다소 부드러운 표현을 쓴 외에는 변경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준의 금리 동결로 시중의 단기유동성을 풍부하게 공급한다는 양적 완화 기조도 재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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