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벨맞춤형 안전시설물 계획안 주민 설명회 개최

성동구 금남시장 안전마을조성사업 관련 디자인계획안 주민설명회 개최 모습.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지난 15일 관내 금남시장에서 시장 상인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금남시장 안전마을 조성 사업’의 디자인계획안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금남시장은 지난해 11월 ‘2019년 서울시 생활안심(범죄예방)디자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좁은 공간에 120세대 소규모 영세사업자들이 주거혼합형태로 밀집되어 있고, 시장 특성상 신고 되지 않는 경범죄 생활형 범죄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이 선정에 반영됐다.

이번 설명회에서 구는 시장 상인들과 함께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금남시장 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했다. 서울시와 관련분야 전문가, 금남시장 시장운영회로 구성된 디자인 거버넌스를 구축해 어둡고 미로 같은 시장골목 개선과 안전시설물 재정비 등 골목형시장에 알맞은 공공디자인 안전시설물을 고안했다.

특히, 시장 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시장 주출입구 게이트 ▲반사경 통합 안내사인 ▲관리정보 강화 그래픽 사인을 설치하고, 범죄관련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출입구 센서 알람 ▲안심비상벨 ▲모니터 관제시스템 ▲안전맵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제기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은 향후 조성사업에 적극 반영 할 예정이다” 며 “금남시장은 1949년에 시작된 오랜 전통이 있는 시장인 만큼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활기찬 시장으로 거듭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