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위험요인 감소 및 기억력과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 평균 5% 향상 등

문병훈 시의원은 서울시 '치매예방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올해는 ’치매예방 생활체육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한 원년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문병훈 시의원은 서울시 '치매예방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올해는 ’치매예방 생활체육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한 원년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했다.

'치매예방 생활체육프로그램' 사업은 문병훈 의원이 제안하고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9.5치매예방운동연구회」의 지속적인 포럼 개최와 더불어 활발한 연구를 지속했다. 이에 연구회는 사업의 목표와 방향에 대한 조타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치매 인구는 인구 고령화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노년기 삶의 질 저하, 가족의 부양의무 부담은 물론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사회 문제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병 특성상 완치가 어렵기에 운동 등을 통한 사전예방이 강조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를 통해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울시 내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에서 운영됐다.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의 사전 기초체력 및 혈액검사, 인지기능 검사를 두 달에 거쳐 시행하고 9월부터 주2회에서 3회, 총 12주간 체계적인 치매예방 운동교실을 진행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15개구 23개소의 총 9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치매예방 운동교실 참가자의 전·후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치매위험요인이 줄어들었으며 기억력과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평균 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른자세를 유지하여 신장도 4.23cm증가하고 심폐체력 지표 ‘안정시 심박수’도 5.68% 감소했다. 규칙적인 운동이 치매위험요인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9.5치매예방운동연구회」의 정기적인 포럼과 치매예방 생활체육프로그램의 고도화를 위한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문병훈 의원은 “치매환자 1명을 돌보는데 연간 약 2천만원, 국가 전체로는 연간 11조 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사후약방문식 치료 예산이 아닌 사전 예방프로그램을 위한 예산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값진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 차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올해 2020년은 치매예방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건강한 백세시대를 맞이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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