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7개 동에 적용해 스마트 행정 구현

 

성동구가 빅데이터를 통해 ‘무단투기 특별관리지역’과 CCTV 설치 필요지점을 과학적으로 지정해 눈길을 끈다.  

성동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다발지역)과 한 곳에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구분하기 위해 무단투기 상습지역 도출 모델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 8월 구축 완료한 ‘성동구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탑재되어 웹기반 지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 부서에 공유 가능하며, 분석에 사용된 기초 및 결과 데이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또, 다발지역 및 상습지역 모두에 해당하는 지역을 쓰레기 ‘무단투기 특별관리지역’으로 분류해 CCTV 설치, 순찰 강화, 빨리처리반 투입을 통해 적극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어서, 쓰레기 무단투기 CCTV 적발 데이터를 사용해 CCTV 적발 현황을 파악하고, CCTV 설치가 필요한 지점도 선정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성동구 3개 동 일대에  쓰레기 ‘무단투기 특별관리지역’이 확인되었으며, 발생 유형으로는 단독 주택, 1인 가구, 노후건축물,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무단투기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관내 17개 동의 쓰레기 무단투기 담당자와 분석결과를 공유해 순찰을 강화하고, 관련 부서가 통합 회의를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성동구 생활밀착 사업인 ‘동네환경지킴이’ 활동 경로에도 참고하여 보다 능률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빅데이터 센터가 개발한  ‘성동구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뿐 아니라 여러 사업 내용이 있어 주목된다. 
어린이 안전사고, 흡연구역, 불법 주정차 관련 성동구 현황 및 데이터 분석들이 게재되어 있으며 다양한 용역을 통한 분석모델과 활용사례들이 실시간으로 웹기반 지도서비스(GIS)로 제공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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