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어플 통해 종이팩 투입하면 포인트 적립받아

양천구 해누리타운 1층에 설치된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에 종이팩을 버리고 있는 모습.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구민들의 분리수거 참여를 유도해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사물인터넷(IoT) 종이팩 분리 배출함’을 관내 주요 시설에 설치, 운영한다.
이번에 우선 설치된 장소는 해누리타운과 양천구민체육센터 총 2곳이다. 

종이팩의 경우 재활용 가치가 높아서 일반 폐지와 분리해서 버려야 하지만, 종이팩과 폐지의 분리배출 원칙을 모르고 섞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재활용 자원 중에서 종이팩의 회수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이번에 설치한 종이팩 분리 배출함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원 재활용 비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핸드폰을 수거함에 가져다 대 바코드를 인식시킨 후 종이팩에 부착된 바코드를 기기에 태그하고 수거함 안으로 넣으면 된다.

이렇게 수거를 하면, 크기에 관계없이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가 쌓인다. 총 100포인트가 쌓이면 200ml 우유 1개로 교환 가능하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우유팩, 두유팩 등 음료가 들어있던 종이팩으로, 내용물이 없는 상태로 말린 뒤에 배출하면 된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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