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놀이 퍼레이드, 섬소금 경매, 염전체험, 연극공연 등

마포구에서 지난해 개최한 염리동 소금축제 퍼레이드 모습.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소금마을로 유명한 염리동의 마을축제 ‘2019 염리동 소금축제’를 28일 마포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염리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소금마을 문화축체추진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염리동 愛(애) 소금꽃 피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염과거 이 지역은 조선시대 소금장수가 많이 살고 소금배가 드나들었던 유래를 지니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사랑 맛’을 표현하기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한마당 행사들이 준비됐다. 

이날 오전 11시, 축제의 시작과 함께 소금이 지나가는 길을 표현하는 가장행렬과 사물놀이, 길놀이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소금길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또, 염리동의 유래와 역사, 소금의 장점을 사진으로 전시한 ‘염리동 스토리& 동의보감으로 만나는 소금이야기’가 진행된다. ‘염리동 골목길 사진전’은 개발로 점차 잊혀져가는 마을을 기억하기 위해 염리동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사진들이 전시된다. 

신안군 비금도 섬소금 등 지역 특산품을 경매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 뒤 트로트 열풍의 주역 임영웅의 노래와 국악, 타악 예술단체인 진천하가 풍물굿을 기반으로 사물놀이와 길놀이를 공연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5시부터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진행되는 연극 ‘마포 황부자-보름물께의 비밀’ 공연이다. 염리동 소금전에서 부자가 된 황씨를 주인공으로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연극이다. 2008년부터 염리동 주민들이 참여해서 만들었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아울러, 염전체험, 전통의상 입기, 수공예 체험, 원목 무드등 만들기, 캘리그라피, VR 체험 등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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