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시설 종사자, 전문가, 시의원, 집행부 공무원의 소통 기회 마련

송재혁 시의원은 지난 25일 오후3시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청소년시설 평가제도 개선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송재혁 시의원은 지난 25일 오후3시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청소년시설 평가제도 개선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축사를 해준 문영민 행정자치위원장과 서울시의원 20명, 청소년시설 종사자 200 여명, 평생교육국 관계자 등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강동길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송재혁 의원이 좌장이 되어 토론회를 이끌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평가 기준과 방향성으로, 민간의 전문성, 서비스 공급의 공익성, 시설의 목적성, 시설 간 경쟁과 업무성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평가 기준과 방향성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권일남 교수의 기조발제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김형주 박사는 청소년시설이 공공시설로써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충분한 수혜를 주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평가목적을 분명히 하고, 평가영역과 평가지표들의 합리적 배분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평가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성렬 교수는 ‘성과’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정량지표와 정성지표의 바람직한 비중에 대한 고려와 함께 미흡한 시설의 구조적·환경적 개선방안을 도출하는데 평가체계가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조남억 센터장은 유연하고 실용적으로 서울시와 청소년센터의 상생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평가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입장을 전했다.

이승훈 센터장은 현행 평가의 경직성과 업무과중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시면서, 청소년시설 본래의 목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투자되고, 요구받고, 평가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해주었다.

이동현 시의원은 청소년 이용률 제고와 정·현원 괴리 문제를 해소하고, 시대 변화 흐름에 맞게 평가지표를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을 주문했다.

좌장을 맡은 송재혁 의원은 “그동안 많은 문제를 노정해 온 청소년시설의 평가제도가 하루아침에 완전히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토론회가 청소년시설 종사자, 전문가, 시의회 의원, 집행부 공무원이 함께 시설 운영의 어려움과 책임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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