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개월 간 논의 진행 후 사업 시행

영등포구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 모습. 구는 이곳에 CCTV를 설치해 구민 안전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신길동 주민들의 연결통로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에 CCTV를 설치해 구민 안전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는 1호선 경부선 철도를 가로지르는 신길역과 대방역 사이 지하보도로서, ‘영등포로 79길 9’부터 출구 ‘여의대방로 59나길 2’까지 약 200m 구간이다.
  
많은 구민이 이용하지만, 보행자가 많은 출퇴근 시간이 지나면 인적이 드물어 아동과 여성 등이 혼자 다니기에는 위험한 구간이었다. 

이에 주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CCTV 등을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제기되어 왔지만, 해당 지역이 철도안전법 제45조에 해당하는 행위제한 구역에 포함돼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신길1동 ‘함께 도는 동네 한바퀴’라는 이름의 사업을 통해 사업 추진의 원동력이 생겼다. 이는 구청 감사담당관 순찰팀과 동장, 지역 주민들이 현장을 방문해 생활 속 불편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사업으로 신길1동을 방문했을 때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 CCTV 설치 건이 민원 사항으로 제기됐다. 

구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개월에 걸친 적극적인 설득과 논의 끝에 이달 초 CCTV 설치를 위한 업무협의를 마쳤으며, 내달까지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에 CCTV 6대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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