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화재 후 1년 10개월 간 시설 및 성능 강화

강남환경자원센터 전경. 지난 2017년 화재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던 센터가 올해 8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사진= 강남구 제공


강남구가 강남환경자원센터에 1년 10개월간 80억원을 투입해 성능 및 시설을 강화했으며 올해 8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문을 연 강남환경자원센터는 율현동에 위치한 재활용품 선별장이었으나, 지난 2017년 화재사고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었다. 

이번 성능개선 작업을 통해 1일 처리용량이 기존 60톤에서 80톤으로 증설됐으며, 비상상황에 가동할 수 있는 예비선별 시설과 최신식 환기‧악취제거 시설 등을 갖추게 됐다.

또,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로 불꽃감지기 4대와 열화상카메라 2대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스프링클러를 517개에서 790개로, 화재감시용 CCTV를 30대에서 36대로 늘렸다. 
초기 진화와 신속한 대피를 위한 투척용 소화기 100개를 비롯해 화재용 방독면 50개, 방화장갑 10개 등 소방장비도 곳곳에 비치했다.

환경자원센터 개선작업으로 강남구민을 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가 가능할 전망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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