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빈민가에 어린이집 건립 등 국제행보 눈길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어덩튜야 몽골 바이양걸구청장이 성동숲 현판제막식을 진행한 후 관계자와 함께 단체로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몽골 바이양걸구에 ‘성동숲’ 조성을 위해 지난 1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한 각 분야 주민대표로 구성된 대표단이 바이양걸구를 방문해 성동숲 조성 기념식 및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구는 향후 3년간 1,000그루의 나무를 몽골에 심을 예정으로서, 자매도시인 몽골 바이양걸구와의 긴밀한 협업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8월 자매결연 체결 이후 양 도시간의 실질적인 교류 사업을 모색해오던 중 우리나라의 현안문제인 ‘미세먼지’와 몽골의 ‘사막화’에서 접점을 찾은 것이다. 

이에 바이양걸구는 5,000평의 부지를 제공하고 성동구는 3년간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해 나무심기와 조경에 힘쓴다.

구는 성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여 ‘성동숲’ 조성을 위한 식수 자원봉사자를 모집,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숲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의 국제교류가 기존의 국제교류에서 과감히 탈피해 눈길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반둥시를 방문하였던 성동구 대표단은 반둥시 빈민가에 돌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집 건립을 구상했으며, 이에 현재 반둥시 대표 빈민가 지역 중 하나인 자우이 비퉁(Jawi Bitung) 거리에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 중국 화이러우구와 몽골 바이양걸구와는 활발한 민간교류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몽골 바이양걸구와는 걷기협회 간 교류, 의료종사자 간 의료체험 활동, 직원교환 근무 등의 민간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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