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효과 기대, 구민 의견 반영 통해 확대 여부 정해

양천구가 용왕산에 설치 예정인 해충기피제자동분사기 모습.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용왕산 근린공원에 여름철 해충으로 인한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이달부터 시범 설치한다고 밝혔다. 

용왕산은 연간 이용자 수가 10만 명 이상으로 많은 구민들이 찾는 곳으로서 이번 해충기피제 시범설치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태양광으로 배터리가 충전되는 친환경 방식이며, 손잡이를 잡고 얼굴과 목을 제외한 팔, 다리 등 노출부위와 겉옷, 신발에 15cm 정도 거리를 두고 골고루 10초 정도 직접 뿌리면 해충의 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구는 향후 기피제 재고량을 파악하고, 월 1회 이상 정상 작동여부를 점검하는 등 구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또, 구민 의견을 수렴하여 내년에는 연간 이용자 수가 많은 근린공원 중심으로 확대 설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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