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해 연비 리터당 19.3km 수준 도달
카투홈·고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운전 보조 시스템 등 대거 장착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현대차의 첫 하이브리드 SUV이기도 한 모델로, 가격은 2,270만원부터 2,611만원까지로 구성됐다. 또한, 현대차는 코나 가솔린·디젤의 2020년형 모델도 함께 출시했다.

현대자동차가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이번 2020 코나 출시를 통해 기존 8개로 운영하던 트림을 3개로 간소화했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주차거리 경고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디젤 모델에는 요소수 타입의 신규 디젤 엔진을 적용해 기존 대비 약 4.2% 개선된 리터당 17.5km의 연비를 확보했으며, 4륜 구동 옵션을 신규로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16인치 2WD 모델 기준).

새로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리터당 19.3km의 연비 ▲현대자동차 최초 카투홈 적용 ▲고급 인포테인먼트 사양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6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6단 DCT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0kg.m를 발휘한다.

또한, 코나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차 안에서 조명과 에어컨, 보일러 등 가정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인 카투홈이 적용돼 실시간으로 집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블루투스 기기 2대 동시 연결 ▲3분할 화면 ▲자연어 기반 카카오i 음성인식 ▲지도 무선 업데이트 등이 가능한 10.25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내비게이션 등 진보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정차와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Stop & Go 포함)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다수 포함됐다.

2020 코나 가격은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 1,914만 원~2,246만 원 ▲디젤 모델 2,105만 원~2,437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 2,270만 원~2,611만 원 이다. 

현대차는 다음 달 27일까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코나 하이브리드를 구매 상담·계약한 고객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아이스크림 기프티콘(10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9월 이내 코나 하이브리드를 출고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주 해비치 호텔 숙박권(2박, 10명)과 여행용 캐리어(50명)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출시된 코나는 '2018 스페인 올해의 차'에 이어 올해 초 '2019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Utility) 부문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현대자동차 코나는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전기차에 이르는 국내 최다 엔진 라인업을 갖춘 소형 SUV로 다양한 고객의 선호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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