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 날, ‘송파 청소년 앙상블’의 특별연주도 펼쳐져

송파구립청소년교향악단이 지난해 7월26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제19회 정기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구는 올해 8월 1일 제2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오는 8월 1일 오후 7시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에서 송파구립 청소년 교향악단의 제2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송파 첼리스트(Cellist)’와 송파구립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했던 졸업생의 모임인 ‘송파 청소년 앙상블’의 특별연주가 준비되어 있다. 

또, 2008년 합류한 박정덕 지휘자의 부드럽고 파워풀한 지휘로 풍성하고 웅장한 하모니가 펴려질 예정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우주를 주제로 한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 중 ‘목성-기쁨을 주는 자’로 시작된다. 이 곡은 뉴스 프로그램 시그널 음악으로 알려지기도 했고 우아하고 웅장한 느낌을 선사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곡은 벨기에 출신 바이올린 연주가이자 교수, 작곡가였던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 1악장’과 스페인 바이올린 연주가 사라사테의 스페인 춤곡 ‘나바라’이다. 
 
바이올린 단원 이채원양이 협연하는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음색, 다양한 음악적 주법과 리듬이 매력적인 곡이다. 사라사테의 춤곡은 사라사테의 고향인 스페인 나바라 주에 대한 찬사를 집시풍으로 작곡한 곡으로 바이올린 단원 신아현, 장세림 양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안토닌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이다. ‘신세계로부터’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곡은 미국 대륙에서 살던 원주민에 관심이 많던 드보르작이 민요의 정신에 입각해 썼다고 평가 받는다. 전쟁의 슬픔,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느낄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송파구립 청소년 교향악단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올바른 청소년 음악문화 육성을 목표로 2000년 창단했다. 청소년들이 가진 음악적 소양과 풍부한 감성으로 20년 동안 정기연주회를 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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