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후퇴, 분전함 이전, 차로 재구획 등 단계별 추진

서대문구 홍은사거리 외곽방향 유-턴이 가능해졌다. 사진 오른쪽이 녹번역 방면, 왼쪽이 홍은사거리와 홍제역 방면이다.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가 그동안 구민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홍은사거리 외곽방향 유-턴 공사를 마치고 이달 9일 오후 3시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홍은사거리 통일로 북측에 위치한 이 지점에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 2011년 12월부터 U턴이 금지돼, 차량으로 녹번역에서 홍은사거리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홍은1동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약 1.2km 이상을 우회해야 했다.

이에 구는 홍은사거리 통일로 남측 시내 방향 유-턴은 2015년 11월에 허용된 바 있다.

또, 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홍은사거리 북측 유-턴 허용’이 가결된 후 관계 기관과의 수차례 회의를 거쳐 설계안을 수정 보완했다.

지난 12월에는 관계 기관 현장 합동 점검을 통해 설계안을 최종 확정하고 올해 5월 공사에 들어가 두 달여 만에 완공했다.

구가 보도후퇴 공사와 가로수 옮겨심기, 한국전력공사가 분전함 이전, 서울시 서부도로사업소가 도로포장과 교통안전표지판 설치, 노면표시 설치를 맡아 시행했다.

구 관계자는 “반대편에서 오는 직진 차량과의 충돌 등 유-턴 시행 후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교통신호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