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교감, 시간 알림 기능...올해 4월 로봇산업진흥원 공모 선정

구로구가 ㈜스튜디오 크로스컬쳐가 개발한 스마트 토이 로봇 ‘부모사랑 효돌’(사진)을 홀몸어르신을 위해 보급해 복지의 질을 향상시킨다. 사진= 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관내 홀몸 어르신의 우울증과 치매 예방을 위해 스마트 토이 로봇을 보급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구로구가 올해 4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의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진행됐다. 사업비는 총 2억원(국비 1억원, 구비 1억원 포함)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로봇은 ㈜스튜디오 크로스컬쳐가 개발한 스마트 토이 로봇 ‘부모사랑 효돌’으로서, 친근한 봉제인형으로 제작돼 어르신들의 정서교감, 생활 및 건강관리, 안전 등을 지원한다.       
 
이 토이봇 인형의 머리, 손, 목 등에는 반응형 센서가 내장돼 있어 머리 쓰다듬기, 손잡기 등의 교감활동이 가능하다. 
어르신의 의식주 건강을 위해 약 섭취 시간 및 기상, 식사, 산책 등 일상생활 관리와 체조, 치매 예방 퀴즈 등을 통한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또, 일정시간 어르신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메시지를 전송한다. 

이번에 구는 토이 로봇 ‘부모사랑 효돌’을 사용할 관내 만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225명을 모집한다고 밝히고, 내달 2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용료는 무료며 사용 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생활보호 대상자, 우울증 진단자, 치매 증상자 등을 우선으로 8월 초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 관리와 사업 수행은 궁동종합사회복지관이 맡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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