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성 연령 표본추출 통해 6월 1일~3일 전화면접조사
불법 노점상 철거 82.1%, 주거환경개선 65.1% 구민 호평

영등포구가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구정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등포역 노점상 정비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드러났다. 사진은 영등포역 불법노점상 철거 후 거리의 모습.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만 19세 이상 구민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등포 구정 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3일간 진행했으며 지역, 성, 연령 비례에 따른 표본 추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다. 
구는 이번 설문을 통해 중요 정책과제와 역점분야에 대한 주민평가와 사업에 대한 인식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 향후 영등포 정책 방향 수립과 구정 개선 과제 도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호평을 받은 주요 구정을 살펴 보면, 50년 동안 영등포역 거리를 점거했던 노점상을 철거한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에 구민 대부분이 '공감한다(82.1%)'고 답했다. 

거리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영중로 인근 지역인 당산(86.4%)과 영등포(82.1%)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지난 1년 동안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영중로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을 포함한 ‘주거환경개선’(65.1%, 복수응답) 이 꼽혔다. ‘지역사회 안전 강화’ (32.1%), ‘교육 환경개선’(16.6%), ‘도시재생 등 경제 활성화’(15.5%) 등이 뒤를 이었다.   

영등포1번가, 타운홀미팅, 영등포신문고 등 채현일 구청장의 소통행정에 대한 평가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보였다. 
특히, 구민 절반 이상(56.5%) 민선7기에 들어 과거보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사업이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민선7기 남은 3년 ‘탁 트인 영등포’로 도약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 으로 ‘주거환경‧안전‧교통’(36.9%)’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경제 일자리(25.2%) 교육‧문화(15.7%)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교육 분야에서는 초중고 교육 환경개선(34.9%), 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 및 청년활동 지원(27.8%)이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고 꼽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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