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이재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2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사람 중심의 5G+포용 국가,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를 주제로 6월 한 달간 시민들이 디지털 포용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디지털 포용이란 디지털사회에서 ICT가 삶에 도움을 주며 누구도 배제되거나, 소외받지 않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1988년 제1회 정보문화의 달 지정 이후, 매년 6월 건전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민참여 행사 및 캠페인, 정보문화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왔다.

제32회 정보문화의 달 포스터(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올해는 전국에 걸쳐 6월 한 달간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찾아가는 스마트상담소, 온라인 코딩파티등 다양한 정보문화행사가 열리며, 디지털포용 포럼과 천주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가 새롭게 발족하는 등 보다 다채로운 행사들이 추진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산하 전국 18개 스마트쉼센터에서는 스마트폰 잠깐 쉬자 캠페인, 따뜻한 마음건강 이동 상담차 등 바른 디지털 문화 확산 홍보를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연합해 거리캠페인을 실시하며, 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 보조기기 전시회,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시니어 ICT 참여활동 교육,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민관 협력 정보접근성 세미나 등 다양한 디지털격차 해소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14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릴 기념식에는 개그맨 남희석과 SBS 기상캐스터 정주희 사회로 정보문화 유공자 시상식, 시민 대토론회, 5G+ 디지털포용 협력 네트워크 협약식 등 공식행사가 준비돼있다.

또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 크리에이터, 천재해커 이두희 대표, 전자신문 박선경 문화컬럼니스트, 사회혁신가 최규남 교장, 가천대 언론영상학과 정인숙 교수 등이 참여해 디지털포용에 대해 토론하며, 디지털 시민역량, 격차해소, 사회혁신 등 ‘디지털 포용국가 실현’을 담당하는 민간 및 공공 13개 기관이 5G+ 디지털 포용 협력 네트워크 협약식을 체결해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공식 행사 후에는 누적조회와 광고수익 국내 1위인 인기 유튜버 ‘캐리와 친구들’, 국내 최초로 예술의 전당에 오른 개그팀이자 영국 프린지 페스티벌 수상에 빛나는 옹알스 공연이 예정돼 있다.

행사장에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 관람할 수 있는 40여 개 다양한 부스도 설치된다. 자율주행차 시승, 드론축구 등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체험, 바른 스마트기기 이용 학습,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 관람 등이 가능하며, 국립과천과학관 무료입장(기념식 참가자), 무료음료‧다과 제공, 남녀노소 참여 가능한한국형 송끄란(새출발을 의미하는 물총 축제) 참여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주간행사 일환으로 디지털 포용 정책과 어젠다를 제시하는 디지털포용정책 컨퍼런스, 디지털 혁신의 주체로서 시민 역할을 조명하는디지털사회혁신 컨퍼런스, 소프트웨어 분야 여성 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여성테크 커뮤니티 합동세미나, 전국 초‧중‧고생 사회문제 해결 방안 공모전 코드페어 착한상상 등이 동시에 열린다.

시민들이 디지털포용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로 이번 행사를 기획한 오용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차별, 소외 없이 시민 모두 디지털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잘사는 ‘디지털 포용’은 포용국가 핵심의제”라고 강조하며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보다 많은 시민들이 그 의미를 누리고 즐기시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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