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 연어 간편 진단 도구 개발
연어 수입 시 유전자변형 여부 즉시 확인 가능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유전자변형 대서양 연어를 판별하기 위해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해양수산부는 유전자변형(GM) 대서양 연어 검사·진단용 도구(키트)를 개발하여, 연어 수입 시 유전자변형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전자변형 대서양 연어는 일반 연어보다 2배 이상 빨리 자라도록 유전자를 변형해 개발한 연어이다.

유전자변형 대서양 연어는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수입 금지가 해제되면서 미국 내 유통이 허용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 ‘유전자변형 대서양 연어’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검출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유전자원연구실이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변형 대서양 연어 검사‧진단용 도구(키트)는 기존 검사방법보다 1시간 가량 검출시간을 단축시켜 1시간 30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정확도도 약 2배 가량 높아 대서양 연어의 유전자변형 여부를 더욱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다.

개발된 키트는 수산물 수‧출입 검역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보급하여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해양수산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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