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700여 명 선수들 열띤 경쟁... 약물 사용 없는 내추럴 보디빌딩 추구

지난 26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글로벌 내추럴 피트니스 대회인 'ICN Natural Championship World Cup(인터내셔날 내추럴 챔피언십 월드컵)'이 성료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지난 26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글로벌 내추럴 피트니스 대회인 'ICN Natural Championship World Cup(인터내셔날 내추럴 챔피언십 월드컵)'이 성료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7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Loren Zo, 서문석 회장, 오성 부회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ICN(iCompete Natural)은 전 세계 68개의 가맹국과 2만2000여 명의 선수들이 세계 각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글로벌 피트니스 단체다. 대한민국에서는 2017년 최초로 서울시청에서 내추럴 대회가 개최됐다.
 
내추럴대회는 도핑 테스트에 가장 큰 무게를 둔다. 특히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내추럴 보디빌딩을 추구한다. ICN은 호주에 본사를 둔 ASAD(Australlan Sports ANTI-Doping Authority) 반도핑단체에 가입 돼 있다. ICN 대회의 모든 도핑테스트는 WADA의 기준을 따르며 전 세계 각지에 있는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영국의 Igcgroup를 통해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

피트니스모델 부문에 참가한 빈태준(남, 29세)선수는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어 대회에 관심에 많았다. 그동안 이 무대를 위해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운동은 어렵고 힘든 자기와의 싸움이다.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다. 하지만 땀 흘려 운동한 만큼 변화되는 내 모습에 자신감이 생겼다. 이러한 성취감이 지속적인 운동의 원동력이 된다”며 “내가 일하는 센터를 찾는 고객들 중에는 병원에서도 잘 낫지 않는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들에게 적절한 운동을 통해 병증을 완화시킬 때 내 일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ICN(I Compete Natural)협회는 앞으로 전국에 각 시도 지부를 10개 정도 만들 계획이다.  ICN World Cup과 ICN Universe 대회를 매년 개최해 내추럴 선수들을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각 부문 1위를 차지한 남, 여 선수들의 포즈. 사진=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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