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물에 머리감기, 새끼 꼬기, 씨름 등 다양한 체험행사
민속 겨루기, 전시․체험, 구민 참여, 장터 코너 등 운영

지난해 개최된 영등포 단오축제에서 단오 제례 의식을 재현하고 있다. 올해 단오축제는 17회를 맞게 되며 6월 1일 개최된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오는 6월 1일 영등포공원에서 ‘제17회 영등포 단오축제’를 개최한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로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다.

이날의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영등포문화원의 주최로 진행되며, 행사는 크게 △겨루기 마당 △전시 및 체험마당 △구민 참여마당 △장터마당 코너로 구성됐다.

우선 영등포문화원 소속 주부 취타대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단오 제례와 개막식이 진행된다. 또한 국악, 가야금 병창, 동춘 서커스 공연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또, 민속 겨루기 마당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씨름, 그네뛰기, 투호놀이, 새끼 꼬기 등 경기에 참여해 실력을 겨룬다.

이어 전시 및 체험마당에서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 굴렁쇠 굴리기, 활쏘기, 민화 부채 만들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명루 팔찌 만들기 등 각종 전통 체험이 펼쳐지고 단오 사진전이 열린다.

가족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참여마당에는 붓글씨 체험 및 무료 가훈 쓰기, 어린이 장터 마당, 어린이 단오 사진 촬영대회 등을 마련한다. 또한 건강 체험관, 심폐소생술 체험관, 치매 상담 부스 등 다양한 코너를 운영해 구민의 건강을 챙긴다.

구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전한 행사 추진을 위해 사전에 안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의료지원반을 운영한다고 밝혔으며, 행사장 분리수거함을 별도 비치해 놓아 쓰레기 분리배출을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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