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기보-기은과 업무협약 체결... 원·부자재 공동구매 통해 규모 경제 실현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보증기관, 전문은행과 손을 잡고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구매 전용 보증제도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간 원·부자재 공동 구매를 통한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실현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라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과 이날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도진 기업은행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 제도 시행으로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이 공동구매 참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을 서고 기업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구매자금 지원을 전담한다.

이번 협약으로 중기중앙회와 기업은행이 각각 22억5000만원, 총 45억원을 신보 및 기보에 보증재원으로 출연하고 신보 600억원, 기보 300억원 등은 총 900억원 보증을 발급하게 된다.

특히 보증수수료 0.5%포인트 인하, 대출금리 최대 2.0%포인트 인하 등 파격적인 우대 제공을 통해 참여 중소기업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00억원의 보증재원 출연을 통해 6000억원 규모의 공동구매 전용보증 규모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총 2조원의 원·부자재 공동구매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공동구매를 통해 중소기업은 기업활동의 기초가 되는 원부자재 구매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공유경제 모델이자 업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공동구매를 비롯한 공동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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